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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제주도 가족 여행 후기

가들이 2022. 6. 23. 23:07

짧은 제주도 가족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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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제주도 가족 여행 후기

날씨 추울까 봐 엄청 걱정했었는데 무사히 다녀온 제주 여행 후기 올립니다. 비수기에 일~화로 다녀와서 오히려 북적대지 않고 편하게 여행 다녀왔어요. 저는 제주가 여러 번이었지만 남편과 친정엄마는 이번이 두 번째라 정말 즐겁게 다녀왔답니다. 갓난쟁이와 4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가는 여행이라 부담이 컸지만 여행 스케줄을 엄청 여유롭게 짜서그렇게 힘들지 않게 다녔어요. 숙소는 제주 대명에서 묵었습니다. 클린형으로 선택했고요. 둘째가 이유식 중이라서 전자레인지가 없는 게 좀 불편했지만 공용으로 로비에 있어서 그걸 사용했습니다. 클린형은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는지 정말 깨끗하고 좋았어요. 지난번에 다른 지역 대명에 묵었을 때 방에서 담배냄새가 너무 나서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아예 미리 전화를 해서 양해를 구했습니다. 원래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방배정 받는 건데 전화로 사정을 얘기하고 나 다른 냄새 안나는 방으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대신 낮은 층으로 배정을 받았고요. 제주 대명은 바닷가 바로 앞에서 있어서 대명 근처에서 바닷가 산책해도 좋을 거 같아요. 바닷가 바로 앞에 카페 베네도 있고요. 대명리조트 내에서 베이커리 카페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우나도 이용해보시길 추천해요. 숙박 할인으로 5500입니다. 규모가 꽤 커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대명 길 건너에 큰 마트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식사, 맛집 정보

식사도 고민거리였는데요. 처음에는 조식을 모두 대명에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어멍의 조식도 별로라고 하고 조식 뷔페도 별로라는 평이 너무 많아서 그냥 외부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 모두 한집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대명에서 차로 5분 거리입니다. 잠녀 해녀촌이라는 곳이고 폭풍 검색하다가 찾은 곳입니다. 성게 보말죽이 맛있고 전복죽과 미역국은 그냥 평범합니다. 웬만한 메뉴는 다 만원입니다. 제주는 워낙 물가가 비싸서 그 정도면 비싸다고 느껴지지도 않더군요. 늘봄 흑돼지는 공항에서 가까워서 선택한 곳입니다. 도착시간이 2시여서 출발할 때 아침을 먹긴 했지만 점심까지 먹고 오기에는 시간이 애매했거든요. 양념갈비가 맛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그냥 대중적인 맛입니다. 제 입에는 상당히 달다고 느껴졌어요. 바로 길 건너에 흑돈가도 있던데 서울에서 먹은 흑돈가가 맛있어서 갈까 하다가 이왕 제주 온 김에 늘봄으로 갔습니다. 친절도는 평범합니다. 아이가 있으므로 방으로 달라고 해서 방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은 동복리 해녀촌으로 갔습니다. 동복리 해녀촌은 워낙 유명한데요.. 저녁 8시까지 영업을 하므로 7시까지는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도 아슬아슬하게 도착했거든요. 성게국수는 제 입에는 맛있었는데 후추향이 많이 나고 회국수도 평범했습니다. 가족들의 반응은 맛집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는 평이었고. 아이는 해산물 향이 나서 잘 안 먹더라고요.

둘째 날 밥집과 관광

쇠소깍 바로 옆 테라로사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여기는 정말 강추입니다. 쇠소깍에서 아주 가깝고요. 경치도 멋있습니다. 우연히 검색하다가 알게 돼서 갔는데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모양이더라고요. 통창으로 바라보는 경치가 참 좋습니다. 가족 모두가 만족했던 곳입니다. 점심은 기억나는 집에서 먹었는데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 집입니다. 남편이 굳이 가겠다고 해서 간 집인데 비싸고 별로더라고요.. 저녁은 흑돼지를 먹기 위해 대명 바로 건너편 돈꼬레로 갔습니다. 여기가 의외로 괜찮았어요. 흑돼지 삼겹 1인분에 12000원 정도이고, 깔끔하더라고요. 대명 1층의 어멍도 유명합니다. 투숙객 할인쿠폰도 이용할 수 있어요. 스타벅스 용담점은 공항에서 가까워서 점심 겸 커피 마시러 갔습니다. 원래는 커핀그루나루 제주 애월 한담 해안산책로점으로 가려고 했는데 오전에 에코랜드를 가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촉박했습니다. 아이가 기차를 너무 좋아해서 에코랜드를 갔고요. 에코랜드는 최소 2시간 이상 잡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봄에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관광은 사려니숲, 여미지식물원, 쇠소깍, 주상절리, 에코랜드 만 다녀왔습니다. 사려니숲은 제가 가고 싶었는데 동절기라 밖에서 구경 만하고 왔고요. 여미지는 엄마가 가고 싶어 해서 갔습니다. 다시 가고 싶지는 않네요. 쇠소깍은 가족 모두가 안 가본 곳이라 갔습니다. 상당히 좋았습니다. 주상절리는 동선에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10년 전에 가본 곳인데 다시 가도 좋더라고요. 에코랜드는 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차 타고 한 바퀴 도는 데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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