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들이 2022. 6. 21. 15:39

괌 pic 짧은 여행 후기

괌 pic 짧은 여행 후기
괌 pic 짧은 여행 후기

어제 여행에서 돌아오고 오늘 회사 나와야 할 일이 있어 나왔다가 시간이 쫌 남아 생각나는 데로 괌 pic 다녀온 것 정리해보려 합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저도 나중에 다시 한번 기억하기 좋을 것 같아서요. 친정부모님, 칙척들, 저희 가족(어른 2, 15개월 1) 이렇게 총 9명이 다녀왔습니다. 4월 4일~4월 9일까지 괌 pic 다녀왔어요. 인원도 많고 연령대도 다양하여 고민 고민하다 괌 pic 다녀왔는데 일정을 너무 짧게 잡은 것 빼고는 만족한 여행이었어요.

숙박

급하게 잡은 일정이라 국내 여행사 패키지 통해서 항공권, 숙박(오세아나 b동), 골드카드(석식 1회 제외), 시내 관광만 있는 제일 싼 걸로 예약해서 룸만 인당 가격 추가해서 여행사 통해 업 따로 시켰어요. 저희가 총 3개의 방을 사용하는데 괌 pic 룸 너무 낡았다 하여 나중에 여행할 때 참고하려고 2방만 로열타워로 업그레이드 요청하고 1방은 그냥 업그레이드 안 했었어요. 현지 도착하니 2방 로열 디럭스룸으로 신청- 로열클럽 룸(20층 방으로) 추가되어있었고 1방 오세아나 b동 신청- 오세아나 a동 수페리어 플러스 룸(7층 방으로) 업 되어있었어요. 저희방(오세아나 a동)만 봤을 때는 쫌 낡긴 해도 생각보다는(후기에 너무 안 좋다는 말 많이 봐서요) 괜찮네라고 했었는데 부모님 방에 가니 오세아나 a동 우와 많이 낡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젊은 부부나 유아 끼고 여행 가시는 분 오세아나 b동 괜찮아요. 식당거리 그리 멀지 않고 수영장 가는 코스도 로열타워와 별반 거리 차이 없어요. 어차피 방에서는 잠만 자고 씻기만 하니까요. 그러나 어른들이나 대가족 여행 가시는 분들은 로열타워가 좋아요. 특히 로열클럽 룸 쪽으로 일단 방이랑 화장실 깨끗하고 식구들 다 같이 모여서 밤에 맥주 한잔 해도 좁지 않더라고요. 어른들 방에서 쉬셔도 전망 좋아서(한눈에 pic다 보이고 멀리 바다와 일몰 보여서 좋아하시더라고요. 사실 저희 방에서는 전망이라도 해 봤자 나무들만 보여서요.) 쉬기에도 괜찮더라고요. 오세아나 b동 낡긴 했지만 벌레, 개미는 없었어요(후기에 벌레 있다는 글도 어디선가 봐서 걱정 엄청 했거든요.. 저희는 벌레 한 마리라도 나오면 둘 다 방에서 못 자거든요.) 화장실은 정말 오래된(15년 이상) 아파트 화장실 같으니 참고하세요.

식사

식사는 저희는 조식은 스카이라이트 중식은 하나기/웰 카루바 뷔페식, 카페 락앤롤 석식은 퍼시픽 판타지 디너쇼, 스카이라이트 시내에서 먹었습니다. 일단 스카이라이트 조식은 먹을 만은 해요. 추천할 만한 음식은 그다지 없지만 정말 말 그대로 그냥 먹을만해요. 단 음식이 정말 많이 짜요. 저희 집은 특히나 싱겁게 먹어서 저희는 첫날 물을 얼마나 마셨던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그냥 김치하고 김 가져가서 밥하고 먹고 샐러드 음식 주로 먹었어요. 중식은 하나기/웰 카루바 함께하는 뷔페식 이용했는데 스카이라이트보다는 훨씬 나아요. 식구가 많다 보니 뷔페식이 편해서 계속 이용했어요. 생맥주, 음료 무제한이고요. 조카들이 중간에 점심 굶고 노느라 점심시간 지나 카페 락앤롤 조카들만 이용했어요. 햄버거랑 파스타 먹는 다길래 같이 가서 먹었는데 젊은 사람들이 먹기에는 괜찮아요. 양도 많고요. 비스트로 마지막 날 이용하려고 맘먹고 금요일에 토요일 꺼 예약하려고 하니 토요일 예약 안 된다 하더라고요. 저희는 몰라서 이용 못했으니 비스트로 이용하시려는 분들 주중에 꼭 예약해서 이용하세요. 석식 퍼시픽판타지니너쇼에서 먹었습니다. 역시 뷔페식이고 음식은 짜고 스카이라이트보다 쫌 더 못한 뷔페식이었습니다. 이것도 그냥저냥 먹을만했어요. 따로 선택관광으로 쇼 안 보려고 이것 신청했는데 나름 쇼 재미있어요. 저희처럼 pic 처음 가신분들은 한 번 이용해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선셋바비큐 이용하려고 맘먹고 갔는데 가이드가 자꾸 스카이라이트 석식을 추천하길래 계획 바꾸어 스카이라이트 석식 갔는데요. 이건 비추에요. 조식이랑 메뉴 많이 틀리다고 했는데 그다지 먹을 거 없더라고요. 선셋바비큐는 이용 안 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암튼 스카이라이트 석식은 비추에요. pic 내에 있는 식당은 그렇게 메리트 있게 맛있는 것은 아닌데 그냥저냥 대가족 식사하기엔 괜찮아요. 그러나 저희끼리 소가족만 간다면 골드 카드는 안 할 것 같아요. 밖에 식당 많아서 갈 곳이 많더라고요. 중간엔 컵라면, 김치, 햇반 먹으면서 때워도 되고. 사실 세끼 식사 챙겨 먹으면서 저희 식구들이 한 말은 여행 내내 먹다만 가는 것 같다고 했어요.

선택관광

저희는 돌핀크루즈만 했어요. 국내 여행사 가이드 통해서 하면 많이 비싸길래 (보통 86$~95$인 듯싶어요) 떠나기 전 카페 가입 통해서 쫌 더 저렴하게 했어요. 식구가 많다 보니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요. 사실 가이드분은 저희 선택 관광 안 한다고 하니 자기들은 고객이 선택 관광해야 먹고 산다고 대 놓고 말하더라고요. 그래도 꿋꿋이 신경 안 썼어요. 어차피 픽업할 때 하고 오전 시내 관광 잠깐 할 때 외에는 가이드 만날 일이 없어서요. 자기들 통해서 하면서 비싼 만큼 더 큰 배와 더 좋은 배를 탄다고 하는데 그건 저도 확인 못 해서 모르겠고 저렴하게 했지만 만족했어요. 돌고래도 보고 조카랑 신랑, 언니네 스노클링 신나게 하고 좋았습니다. 3박 4일 일정이라 선택관광 한 가지가 적절한 것 같아요. pic내에서만 놀아도 생각보다 시간이 잘 가서 선택 관광할 시간이 없더라고요.

아기 여행 준비 팁

일단 아기들이 밥은 먹으나 아직 반찬은 어른 반찬을 안 먹여서 고민 고민하다가 유아식 주문해서 10개 가져갔어요. 커피포트에 덮이고 영양밥이라 반찬 없이 밥만 먹이면 돼서 편하더라고요. 아이스 가방에 유아식 10개, 우유, 보리차 1.5L 3병, 아기 간식 챙겨 갔어요. 가서 보리차 끓여 먹이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희는 혹시나 아가가 탈 날까 봐 그냥 아가 물 따로 챙겨 갔어요. 아가 물 남아서 저희도 같이 마시고 그랬네요. 중간에 배 고파 할까 봐 식당서 식사 때마다 지퍼락 봉투에 식빵이나 빵들하고 과일들 조금씩 챙겨두었다가 먹였었어요. 튜브는 스윔웨이즈 가져갔어요. 싫어하는 아가들도 많다는데 저희 딸내미는 잘 사용했어요. 기저귀도 가져갔어요. 가서 사시는 분들도 많다는데 저희는 쇼핑몰을 나갈지 안 나갈지 몰라서 챙겨갔어요. 유모차는 디럭스급 사용하고 있어 고민하다가 저렴한 디럭스와 휴대용 중간급 사갔어요. 유모차는 정말 잘 가져간 거 같아요. PIC 내에서 빌려주는 유모차는 정말 휴대용이라 두 돌 이하 아기는 태우기 그렇더라고요. 수영복은 두 개 챙겨가서 번갈아 말려가며 사용했어요. 아기띠도 필수이고요. 저희는 가족이 많다 보니 쇼핑몰 따로 못 나갔어요. 첫날 마실물만 사러 PIC근처 K 마트 가서 물 하고 맥주, 과자 등만 사 왔어요. 기저귀나 라면들 필요한 것들 다 팔아요.

여행 준비물

아기용품은 가서 사실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다 가져가세요. 아기 용품 한 두 가지 가서 살 생각하다가 신경 쓰이고 놀 시간 뺏길 수도 있겠더라고요. 아기 용품 다 가져가니 굳이 어디 나갈 생각 안 해서 더 편히 놀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식구들이 많아서 K마트도 다녀온 거지 식구들 별로 없이 소가족 여행이었으면 PIC 내에 쇼핑몰이나 바로 앞 건너편 마트 이용했을 것 같아요. 가격차이가 1,2불 이내 차이라서 적당한 것 같아요. 컵라면, 김치, 햇반, 김도 적당히 조금만 챙겨가시면 좋아요. 공항에서 반입 금지라는 말들 많이 있어 걱정했는데 아무도 물어보지도 검사도 안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