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들이 2022. 6. 21. 10:38

일본 동경 여행 후기

일본 동경 여행 후기
일본 동경 여행 후기

직업은 영어강사, 부전공은 일본어지만 기억도 안나는 상태로 일본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녁 7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김포->하네다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저희 여행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을 뒤로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필리핀 휴양지 4박5일코스보다 싸게 다녀왔습니다. 카메라는 무거워서 패스 , 갤럭시 에스 두대가지고 500여장의 사진을 찍었고 주모델은 저 였습니다. 사실 여행지의 사진은 비슷비슷 하다보니까 후기랍시고 올릴만한 것은 특별하지 않더라구요. 비행기는 택스포함 왕복 43만원이었구요 , 하네다에다 성수기니까 많이 저렴하게 구했다고 생각해요. JAL이었구요. (기내식은 개떡이에요.전 일본식 조림 반찬 같은거 , 달걀 반숙 비스무리한 그런거 못 먹겠어요.) 호텔 7박은 총 76만원정도인데 , 그중에 이세야(노천온천탕 딸린 준특실) 30만원이 껴있었습니다. 하여튼 2명임을 감안하여 저렴하였습니다. 환전은 120만원 정도 했구요 , 식비 교통비 다 썼고 선물도 자잘하게 샀어요. 옷도 좀 샀습니다. (옷 정말 없어서 샀어요.)

불편했던 점

스마트폰이 둘다 다른 명의로 되어있는데, 그렇게 데이터요금제 하나만 해 오라해도 로밍은 자동이라며 그냥 왔어요. 그래서 스마트폰 무용지물 되었습니다. 카드가 전부 다른 명의로 되어있는데, 알아보고 오랬드니 다된다면서 그냥 온거죠. IC칩이 있는 카드는 잘 안 읽힙니다.(디즈니하고 별다방은 되더군요.) 환전을 넉넉히 한다고 했는데, 호텔비 30만원을 현금 결제할때 그 찝찝함과 유니클로 직원이, 자기가 미안할 것도 없는데 정말 미안하다며 카드가 안 읽힌다고 했을때 조금 짜증이 났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별로 모자라지는 않았습니다.

여행 팁

급하다고 미즈호뱅크인가 이런데서 환전하면 난리납니다. 차라리 하네다 공항안의 신한은행 이런데를 가세요. 몇십원 차이에요.(한화를 엔으로 바꾸는거 말이에요.) 그리고 시부야 가시는 분들 H&M 찾지 마세요. 이케부쿠로 인가 어디로 이사갔어요. 지금 그 자리에는 포레버21이라는 옷가게가 서 있습니다. 제가 갔던 날 오픈하였어요. 도쿄바나나 사실 분들 하네다 공항 출국심사 지나가서 면세점 있죠, 그 안에 팔아요. 50엔 정도 더 쌉니다. 또 요코하마 관광하실 분들은 아카이구쓰 버스나 주말에 운행하는 100엔 버스를 사용하세요. 아카이구쓰 코스가 더 좋아요. 100엔 내고 바다가보이는 공원까지 가서 걸어서 요코하마 관광 가능하거든요.

여행 후기

오랫만의,그리고 여유로운 동경 여행은 저에게 묘한 향수 같은걸 가져다 주었어요. 일단 모든 여행계획을 직접 짰구요 , 경비도 넉넉하였던 터라 고민도 없었구요. 사실은 굉장히 빡빡한 일정을 짰는데 19일 요코하마, 20일 오다이바, 21일 디즈니 까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고 22일부터는 10시넘어 일어나서 12시 넘어서 호텔을 나서곤 했어요. 일본은 아시다시피 해가 짧아서 무조건 일찍들 나가면 좋아요. 밤에는요 길도 찾기 어렵고, 볼게 정말 없는 데가 많아요. 다이칸야마에서 에비스로 가야하는데 시부야까지 걸었습니다. 지도가 대부분 머릿속에 있는데도 좀 헤매곤 했답니다. 동경은 바람이 욀케 부는지 낮에 15도 넘었는데도 해지니까 엄청 추웠어요. 그래도 영상이지만 추위를 싫어하는 지인이 자꾸만 언제 호텔에 들어가냐고 보채서 보고 싶었던 걸 다 못 보고 왔어요. 더 빡세게 굴렸어야 하는건데, 사실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드립다 갖다 부딪혀도 먼저 고멘나사이를 연발하는 일본인들을 보고 지인은 큰 감명을 받을 듯도 합니다. 깨끗하고 친절한 일본이 전 참 좋아요. 김포공항에서 내려서 택시타자마자 느꼈던 불친절함 때문에 마음이 무겁더군요. 어릴때는 택시 탈일도 거의 없고 돈 쓰면서 놀지를 않아서 잘 몰랐는데 이렇게 돈쓰는 여행다녀오고 나니 더욱 느껴집니다. 내 돈으로 내가 택시타는데 남의 차 얻어탄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요.(요샌 친절한 분들 많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