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들이 2022. 6. 29. 15:03

5박 6일 괌 여행 후기

5박 6일 괌 여행 후기
5박 6일 괌 여행 후기

대한항공 8시 비행기로 괌 출발했습니다. 저희가 6시쯤 도착해서 좌석 좋은데 물어보니 없더라고요. 결국 비행기 날개쪽에 앉았습니다. 밖을 내다봐도 잘 안 보이더라고요. 뒤에서는 애기들이 발로 의자 차고 의자에 붙어있는 식판 갖고 계속 놀아서 정말 열폭할뻔했어요. 앞에서는 커플들이 의자 뒤로 있는 데로 져치고 자고 해서 비행기에서 탈출하고 싶더라고요. 기내식은 맛은 그냥 먹을만했는데요. 양이 적었습니다. 남편이 간에 기별도 안 간다고 해서 제 것 줬어요. 괌에 도착해서는 가이드분이 나오셔서 호텔까지 저희 태워다 주시고 임산부라고 음료수도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괌에서는 택시비가 비싸다고 괌에서 호텔까지 7분이지만 30불 정도 나온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택시는 절대 타지 말아야지 했어요. 짐 풀고 정리하고 방에 금고 있어서 정말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환전한 돈하고 얼마 없지만 액세서리 넣고, 9층이라 전망도 좋더라고요. 괌에 수돗물은 석회 물이라 양치할 땐 생수로 해야 된다고 했는데 첫날이라 정신없어서 그냥 양치해버렸어요. 꼭 생수로 양치하세요.

조식과 k마트 쇼핑

다음날 일어나서 조식 먹으러 갔는데요, 먹을 게 없더라고요. 계속 조식이 거의 같아서 물렸습니다. 그래도 배는 고파서 아침에 빼먹지 않고 조식 다 챙겨 먹었어요. 조식 먹고 나서 남편이랑 뭐 할까 하다가 K마트 가기로 해서 공항서 차 타고 오면서 K마트 보이길래 가깝구나 생각하고 걸었는데, K마트 전혀 보이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걸어갈 수 없는 거리라고 가이드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저희는 지쳐서 K마트 대신 ABC마트로 가서 버츠비 상처 치유 연고랑 버츠비 립밤 하고 OPI매니큐어 사고 음료수랑 과자 사서 호텔로 다시 되돌아왔어요. 저희가 패키지로 해서 점심이랑 저녁까지 포함시켰는데요, 그 점심하고 저녁 시간 맞춰서 가려니깐 저희 자유시간이 없더라고요. 먹는 건 따로 할걸 그랬어요. K마트는 버스 타고 갔습니다. 크더라고요. 수영복, 속옷, 장난감, 애기용품, 생활용품 없는 게 없는 듯 보였어요. 가서 바나나보트 선크림 하고 알로에 젤 하고 7D 망고 말린 것 샀는데요, 망고 말린 거 정말 제가 먹어본 것 중 제일 맛있었어요. 제가 모자를 안 갖고 와서 그냥 다녔더니 머리가 탔더라고요. 머릿속이 빨갛게 타서 쓰라렸어요. 걸어 다니실 땐 모자 꼭 필수예요. 거버 애기용품도 샀는데요, 애기 모자랑 바디슈트 세트 샀는데 호텔 돌아와서 바디슈트 보고 엄청 대실망했어요. 0~6M이라고 돼있어서 봤더니 인형 옷이 들어있더라고요. 뭔 놈의 옷이 작은지 교환하려고 하는데 영수증이 안 보여서 포기했어요. 영수증 꼭 챙기세요.

코코스 아일랜드

가이드님하고 코코스 아일랜드 왔어요. 새들이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똥 조심하라고 해서 막 피해 다녔어요. 남편은 스노클링 한다고 신나서 준비하고 저는 수영복 안 챙겨 와서 혼자 셀카 찍고 놀다가 수영복 갖고 올걸 후회하고 있었어요. 괌 오시면 정말 수영복은 필수입니다. 꼭 준비하세요. 저는 버티다가 너무 수영하고 싶어서 결국 로코콘가에서 수영복 138000원에 사버렸어요. 가격이 착하진 않았습니다. 점원이신 분은 엄청 착하더라고요. 걸어가다가도 물에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좀만 걸어도 땀이 납니다. 돌고래 보는 거랑 낚시랑 스노클링하고 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선택한 관광코스인데요, 돌고래는 못 봤어요. 제일 중요한 돌고래.. 저는 스노클링 하다가 숨차서 바로 나왔습니다. 남편은 신나서 스노클링 하고 저는 낚시랑 회 먹었어요. 재미있긴 하더라고요. 마이크로네시아몰 가서 메이시스 가서 애기옷 보는데 눈 돌아가는 줄 알았어요. 애기 옷이 많아서 뭘 사야 되나 뭐부터 잡을까 요로고 돌아다녔어요. 제가 출산 예정일이 9월이라 12M 사려고 했는데 남편이 크면 입히자고 해서 3T로 거의 샀어요. 직접 눈으로 보니 정말 이거 저거 다 사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 아기 옷으로만 300불 썼어요. 다른 분들도 엄청 사시더라고요. 너무 흥분해서 이거 저거 잡았더니 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충분히 뭘 살지 생각하고 가셔서 사시는 게 좋으실 거 같아요 안 그럼 저처럼 돼요. 마이크로네시아몰에서 애기옷 사고 나서 괌 프리미어 아웃렛 로스 매장 갔는데 괜히 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비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마이크로네시아몰에서 더 볼걸 하는 막심한 후회가 밀려왔어요. 정말 로스 매장은 시장 같더라고요. 진짜 싼 맛에 산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하나 살려고 해도 계산대에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계산하는데만 오만 년 걸릴 듯 보이더라고요. 남편과 저랑 바로 로스 매장 나와서 리바이스 가서 남편 청바지만 사고 돌아왔어요. 로스 매장은 안 가도 될 것 같아요. 저희는 그다지 시간도 많이 없었는데 시간 많으시면 보셔도 되고요.

DFS갤러리

DFS갤러리 하얏트 호텔에서 가까워서 걸어갔는데요, 명품이라 눈요기만 하고 돌아다녔어요. 근데 가이드님께서 코치 세일해서 가방 하나 샀다고 하셔서 코치 갔는데 별로 마음에 드는 게 없더라고요. 싼지도 모르겠고요. 저는 크리니크 목주름 크림 하나 샀어요. 기내 면세점에서 봐 뒀던 건데 57000원이었는데 DFS에서는 44불이더라고요. 바로 사버렸습니다. 요즘 주위 분들이 워낙 목에 주름이 늘었다고 해서요. 제가 인터넷 면세로 화장품을 사서 다른 브랜드는 보지 못했어요. 괌 갔다 오고 나서 패키지로는 안 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렌트해서 하루 날 잡아서 돌아다니면 다 돌아다닐듯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자유여행으로다가 가고 싶네요. 괌 해변가도 좋고 물도 맑고 구름도 이쁘고 좋았는데요. 음식은 짜서 다음날 되면 제 얼굴 정말 많이 붓더라고요. 그리고 쇼핑하실 땐 꼭 쪼리 신지 마시고요, 운동화 신고 가세요. 제가 쪼리만 계속 신고 다녔더니 발바닥 불나는 줄 알았어요. 너무 아팠어요. 입국할 때 세관 때문에 졸았는데요, 정말 피곤한 기색으로 새벽에 와서 그런지 통과되더라고요. 가이드분이 당당히 들어가라고 조언까지 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