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들이 2022. 6. 24. 13:02

세부 여행 후기(+병원 경험담)

세부 여행 후기(+병원 경험담)
세부 여행 후기(+병원 경험담)

세부 여행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3달 전에 항공권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행 2달 전에 호텔 예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라운지 이용을 위해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항공권이야 다들 저렴히 잘 구매하셨을 테고, 호텔은 아고다에서 예약했습니다. 막상 호텔에 가서 체크인할 때 3명 예약된 거 확인시키고 올라가서 엑스트라 베스 주문했는데 엑스트 라베르 이천 페소(조식 포함, 조식 포함 아니면 천팔백 페소) 내랍니다. 당연히 따지고, 미리 페이 했다 하니 알았다고 하고 베드 가져다줍니다. 제가 준비하면서 정말 궁금했던 라운지는 카드 만들어서 (제껄로만 두장) 신랑이랑 저랑 둘 다 사용은 했습니다만, 그건 복불복인 듯싶습니다. 그리고 라운지에서 말씀하시길 현대 M 플래티늄 레이디는 비자는 안되고 마스타만 된답니다. 소지하고 계시는 분은 마스타로 꼭 바꿔서 가지고 가세요. 그리고 PP카드도 그렇고 면세점도 이용할 거라 외한 플레티늄 카드를 만들었는데 만들 때 약간의 지원도 받았습니다. 연회비가 좀 비싸야지요. 면세점 15만 원짜리 교환권 받고 15만 원 연회비 내는 거 퉁칠라 했는데 지원을 받고 만들었으니 시티카드보다 나은 듯합니다.

여행 출발

5시에 야탑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날아갔지요. 우리나라 공항버스 정말 최고입니다. 6시에 도착해서 세부퍼시픽 앞에서 기다리는데 6시 반에 오픈이라 합니다. 6시에 마닐라 6시 반에 세부라고 알고 왔는데 여기서부터 조금씩 예정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7시에 티켓팅 했습니다. 줄을 섰을 때 분명 두 번째로 섰는데 저희보다 뒤에 계시던 분들이 마닐라행 티켓팅 할 때 가셔서 미리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분들이 줄을 잘못 알고 서신 거야, 절대 새치기가 아닐 거야 하고 동생과 신랑을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마주치고 새치기인 것을 알았습니다. 티켓팅을 하고 자동 출국심사에서 지문으로 출국 심사하였습니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한 조그마한 화장품들을 받고 라운지로 갔습니다. 그런데 너무 기대했었나 봅니다. 기대한 만큼 실망하고 나왔습니다. 신라면세점은 탑승동에서 면세품을 찾습니다. 비행기 타기 10분 전에 부랴부랴 면세품 찾고, 비행기 탔습니다. 저희는 12 ABC 앉았습니다. 자리 뒤로 젖혀지지 않지만 넓다는 거에 감사하며 출발하였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다른 자리에 가서 각각 누워서 갔습니다. 세부퍼시픽 기내 안에 새끼손가락 한마디만 한 바퀴벌레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놀랐습니다. 출국할 때 면세품 보이면 삥뜯긴단 말에 열심 히포 장 풀어서 가방에 넣고 출국하였습니다. 공항 앞에 삐끼 정말 많았습니다. 싫다는데 계속 달라붙고 됐다는데 계속 오고 결국에는 가드 불러서 택시 탔습니다. 택시 탈 때 삐끼가 트렁크에 손만 올리더니 일 불 달라고 했습니다. 워터프런트까지 240페소 나왔습니다. 호텔로 올라가서 바로 취침하였습니다.

관광 및 여행 마무리

호핑 하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조식을 또 흡입해 주시고 로비 앞에서 기다립니다. 호핑을 기분 좋게 떠납니다. 세부 출발하기 전에 같이 호핑 하기로 했는데 연락 안 돼서 그냥 내 맘대로 정한 호핑인데 지인을 만났습니다. 호핑을 한 시간 반이나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저질 체력이라 15분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배가 슬슬 아파서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에 나온 바비큐 제가 다 먹어 치워 버렸습니다. 저희 신랑은 소주에 쪼끔 깨짝대다가 현지인들이랑 한잔 하러 갑니다. 외국만 나갔다 하면 소주로 현지인들을 현혹시켜버리는 신랑입니다. 하지만 외국 갈 때 따라와 줬으니 참습니다. 호핑은 점심 먹고 또 할 시간을 주는데 일행 모두 쉬었습니다. 모두 저질체력들 이니까요 방카 타고 오는 한 시간 동안 숙면 취해줬습니다. 차 타고 호텔 올 때도 신랑과 동생은 숙면입니다. 호핑을 하고 스파도 받았습니다. 마사지받고 쇼핑 갔습니다. 신랑은 호텔에서 숙면하고 저녁은 쇼핑한 과일과 치킨과 라면으로 먹었습니다. 새벽 4시쯤 배가 아파서 깼습니다. 전 죽는구나라고 생각한 배탈이었습니다. 화장실 한 50번은 갔을 겁니다. 두 시간 정도 끙끙거리다가 동생을 깨웠습니다. 알약을 먹었지만 캡슐채로 나왔습니다. 위액 점액 물 모두 다 토하고 장염입니다. 8시 반 정도에 가이드께 전화를 걸어서 한국인 병원을 찾았습니다. 한국인 비서가 있는 병원을 소개해주셔서 9시 반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아픈 거 참느라 죽는지 알았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한국인 비서님 계셨고 약 처방받고 정말 나았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든 여행자보험회사가 어딘지 알면 한국 가서 쓸 서류 모두 다 작성해줍니다.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중간에 아파서 고생한 여행이었습니다.